오는 11월7일 대통령선거의 부통령 후보인 민주당의 조셉 리버맨 연방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은 5일 켄터키주 댄빌의 센터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막강한 인물들임을 보여줬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6일 논평했다.
포스트지는 이날 분석기사를 통해 리버맨 의원과 체니 전 장관이 전날 밤 90분간 진행된 토론회에서 "냉정하고 구체적이며 예의를 갖춘" 정책토론을 벌였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포스트는 이들 두 후보의 토론이 결코 충격적인 것은 아니었으며 최근의 다른 부통령후보 토론과 같이 자유분방하고 날카롭지도 않았으나 많은 분야에서 대통령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 보다 더 분명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역사적으로 부통령 후보들 간의 대결이 백악관을 향한 경쟁에 전혀 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칭찬할만 하지만 약간 지루한" 리버맨-체니의 토론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이번 대통령선거의 흐름 뒤바꿀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들 부통령 후보는 CNN방송의 앵커 버나드 쇼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미 지난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대학에서 열린 제1차 대통령후보 토론회에서 대부분 다뤄진 세금 감면, 재정, 군사, 교육, 낙태, 유가, 환경, 소셜시큐리티등 쟁점들을 놓고 정책대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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