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출신의 록밴드 라디오헤드는 일반 팬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음악종사자들로부터 더 인정을 받고 있는 밴드다.
내놓는 앨범마다 새로운, 진보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록음악의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에서 최근 20만명의 음악팬과 저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고의 100 앨범’에서 라디오헤드의 앨범 와 가 각각 2,4위를 차지한 것만봐도 이들이 얼마나 대단한 밴드인지를 알 수 있다. 이 조사에서 1,3,5위는 비틀스의 앨범들이 차지했다.
라디오헤드가 97년 이후 3년만에 새앨범 를 발표했다. 대표곡인 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당히 난해한 음악으로 무장했다. 항상 새로운 음악을 선보여왔지만 이번 앨범에서 보인 시도는 상당히 난해하다.
지난 앨범 는 일반 팬들로부터는 기대만큼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평론가들로부터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었다. 이번 앨범 역시 일반팬들을 외면한, 자신들만의 음악적 만족도를 겨냥한 앨범으로 보일 정도로 귀에 쉽게 감기는 음악이 없다. 하지만 92년 데뷔 후 계속되어온 음악적 발전 면에서는 거의 정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앨범 제목 는 세계최초로 영국에서 승인받아 곧 선을 보이게 될 최초의 복제인간을 의미한다. 라디오헤드의 사회비판적인 성향이 잘 드러나 있는 앨범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록 마니아라면 꼭 들어볼만하고 의 기억만 가지고 있는 일반팬들이라면 들어도 지루하기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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