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 행운도 있네요. 무척 즐겁습니다.”

조장혁이 무선 통신CF 덕택에 때아닌 돌풍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3집 앨범 <중독된 사랑>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장혁이 요즘 3집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연이어 무선 통신 CF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음반판매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무선 통신 CF는 광고량이 많아 배경음악의 노출 빈도가 다른 CF에 비해 월등히 높다.

타이틀곡 <중독된 사랑>은 018 CF의 배경음악으로, 또 후속곡 <러브>는 019 CF의 배경음악으로 각각 사용되어 음악팬들의 입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 배경음악으로 전파를 탄 뒤부터 `누구의 노래냐’ `어떤 음반에 수록되어 있느냐’는 등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연의 일치이긴 하겠지만 어쨌든 배경음악으로 전파를 탄 뒤부터 판매량이 부쩍 늘어났어요. 거의 50%에 가깝게 늘었어요. 이번 기회를 이용해 확실히 정상에 올라설 생각입니다.”

게다가 MBC TV 2부작 미니시리즈 <에어포스>에서 조장혁의 <유 빌리브>를 주제가로 사용하겠다고 요청해와 본의 아니게 3가지 인기 홍보 매체를 지니게 됐다.

최근의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20만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중인 조장혁은 “혹시 행운으로 스타덤에 올랐다Xm 소리를 들을까 오히려 걱정되네요. 그래서 가능한 무대에서는 라이브로 노래하려 합니다”라며 민망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