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망 확장으로 LA 한인은행들이 지점장을 비롯한 론 오피서와 오퍼레이션 오피서등 중견 간부급이 부족해 심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은 올해 지점을 증설한 한미, 중앙, 퍼시픽유니온, 나라, 새한등 한인은행의 공통 현상으로 지점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윌셔와 가주 조흥은행등도 예외가 아니다.
올들어 한미가 샌디에고지점을 연데 이어, 중앙은 인랜드지점, 퍼시픽 유니온은 시애틀 대출사무소, 나라는 북가주 오클랜드 지점, 새한이 라크레센타와 로랜하이츠지점을 여는등 공격경영을 계속하고 있으며 올 연말과 내년에도 각 은행의 지점증설 러시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현재 경력 행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으나 현 한인은행가 실정으로는 인력의 절대수가 부족해 각 은행 마다 직원 빼가기와 지키기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새한은행 앨버트 상 전무는 "텔러나 오피스 트레이니는 필요할 때마다 공개모집을 통해 비교적 쉽게 충원을 하지만 충분한 현장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론 오피서나 오퍼레이션 오피서는 금방 구하기가 쉽지않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대출분야의 경우 은행지점망 확장에 따라 대출의 위험부담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경험있는 오피서가 필요하지만 은행마다 경력 5년에서 10년사이의 오피서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올초 일부 오피서급 직원이 인터넷 관련기업이나 타비즈니스로 전업한 것도 구인난을 부채질하는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은행간 스카웃경쟁도 치열해 새한의 경우 김준영 부행장이 로랜하이츠 지점장으로 나가자 윌셔에서 글로리아 이씨를 대출심사부장, 퍼시픽 유니온은행 지점장이었던 전홍수씨를 부행장으로 각각 영입했다.
중앙도 인터넷 뱅킹강화로 윌셔의 이규선 부장을 영입했고 윌셔는 한미에서 한성수 SBA부장을, 퍼시픽 유니온뱅크도 나스닥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국계 은행에서 일하던 다이앤 김부장을 영입했다.
은행관계자들은 "타 은행에서 스카웃하는 것보다는 자체교육을 통해서 오피서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공격경영으로 인력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현 구인난 상황에서는 당분간 각 은행의 전방위적 스카웃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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