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야심찬 기획으로 출발했던 MBC의 시사정보국이 지난 7일 전격적으로 해체를 단행했다.
따라서 시사정보국이 제작 기획을 담당한 대표적 프로그램 <피자의 아침>은 이달 말 가을개편과 함께 폐지된다.
시사정보국은 올해 5월 `보다 알차고 접근도가 높은 정보 생산’을 목표로 타방송사와 차별화해 만든 기구로 PD 14명, 기자 12명이 참여해 이뤄졌으나 그동안 아침뉴스와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을 둘러싸고 보도국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D연합회는 시사정보국 해체와 관련 “뉴스 부진을 타개한다는 이유로 만든 기구를 불과 4개월만에 해체한다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는 성명을 냈다. 그러나 이에 대해 MBC 기자회는 “인력난 타개와 뉴스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기자들의 원대복귀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공영방송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기구 개편까지 단행하며 제작한 프로그램을 불과 4개월만에 폐지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방송사가 시청자를 고려하지 않고 자사 편의주의에 젖어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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