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에 영향주는 내용 특정그룹에 유출 못해
미국 증시에서 공정한 정보공개 제도가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연방증권관리위원회(SEC)가 확정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기업은 이날부터 수익매출 전망이나 신상품 신기술 개발 등 투자자의 투자결정에 영향을 주는 기업 관련 정보를 특정인이나 특정그룹에 선별적으로 누출시키지 못하게 됐다.
이같은 정보가 기업의 의지가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인, 특정 그룹에 우발적으로 누출됐을 경우 해당 기업은 그 정보를 24시간 이내 또는 다음 증권거래장이 서기 전에 공개해야 한다.
이 조치는 기업이 중요한 경영 관련 사항을 일반에 공개하기에 앞서 증시분석가들과 상의하는 것이 관행적으로 허용됨으로써 정보를 먼저 입수한 특정인이나 특정그룹이 주식투자에서 일반투자자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서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 동안 기업들은 증시분석가나 펀드매니저에게 기업정보를 사전에 전하고 이들이 주식을 충분히 매수하거나 판 후 일반투자자들에게 정보를 공개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개미군단인 일반투자자들은 우월한 숫자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들에게 항상 뒤질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도입된 공정한 정보공개제도로 이같은 불공정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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