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무려 3번이나 삭발을 한 여고생 탤런트가 있다.
이제 겨우 18살이지만 눈빛이 보통 당찬 게 아니다 현재 SBS TV 청춘 시트콤 <@골뱅이>에 출연중인 새내기 탤런트 전가을(본명 전영미·안양예고 3년).이다.
전가을은 기아 자동차 레토나와 인천 신세계 백화점의 CF에 출연하면서 삭발을 했다. 두 CF 모두 터프한 여군역이 주어졌는데 광고주가 영화 의 데미 무어 같은 이미지를 원했던 것. 첫번째 삭발 이후 겨우 머리카락이 자라날 때쯤 다시 한번 밀어야 했고 그렇게 세차례 `행사’를 치러야했다. “제게 군복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거 있죠?”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삭발이 쉬울 리는 없다. 더구나 여고생에게. 하지만 전가을은 “한겨울이어서 머리가 시렸다”고 할 뿐 삭발 이후 가발이나 모자를 쓰지는 않았다고 한다. `성격상’ 거추장스러워서 그랬단다. “저라고 왜 고민을 안 했겠어요. 하지만 일을 저지르는 게 어렵지 그 다음은 별 게 아니더군요” 확실히 보통내기가 아니다.
CF 이후 유승준의 히트곡을 모은 뮤직 비디오에 출연했고 MBC TV <테마게임>을 통해 얼굴을 간간이 내비쳤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달 <@골뱅이>(오후 6시 45분)에서 고정배역을 얻었다. 극중 역할은 의상 디자인학과 여대생. 프랑스에서 온 교환학생으로 화가 나면 입에서 불어가 튀어나온다. 술에 취하면 뭐든 다 주워 오는 특이한 버릇을 갖고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
“이제부터가 시작이지요. 프로 소리를 듣는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고3 수험생인 전가을은 현재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학생이 되면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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