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가 "오렌지주스가 고혈압과 심장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고 AP통신이 31일 보도했다.
FDA는 콜라와 오렌지주스를 제조하는 펩시가 오렌지 주스의 효능을 각종 광고문안에 넣겠다는 요청에 대해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FDA의 이번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오렌지주스를 제조하는 회사들은 광고와 시음회를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표적인 오렌지주스인 "트로피카나"를 생산하는 펩시는 "오렌지주스 속에 있는 칼륨이 혈압을 낮추고 심장발작을 예방합니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전개하기로 했다.
이 광고의 주요 타깃은 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혈압이 높고 심장질환자 비율이 높은 흑인-히스패닉 등이다. 트로피카나 산하 연구소에서 벌인 2년간의 실험결과 8온스 오렌지 주스 속에 포함된 칼륨은 450밀리그램으로 성인 하루 권장치인 400밀리그램보다 많았다. 펩시는 대중매체 광고외에 1000만달러를 투입해 상점내에 표시간판을 설치하고 전국 주요 식료품점에 5000대의 혈압측정기를 설치해 고객들이 혈압을 잴 수 있는 판촉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전체 미국인중 80퍼센트는 칼륨의 하루 권장치인 400 밀리그램을 섭취하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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