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들이 단합을 못할 경우 결국 자멸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31일 뉴욕을 방문한 노먼 미네타 미 상무부 장관은 "사회가 보기에 한인과 중국인, 필리핀인은 모두 아시안 태평양계 이민자들"이라며 "정치 및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아시안 태평양 사회가 힙을 합해야 된다"고 밝혔다.
일본계 3세인 미네타 장관은 이날 맨하탄 소재 엠파이어 코리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인은 항상 일본계 미국인이 아닌 아시안계 미국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다른 단체를 만드는 아시안들의 습성은 꼭 고쳐야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미네타 장관은 이어 오는 7일 실시될 미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 클린턴 행정부원들은 아시안들은 물론, 소수민족계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는 이민자들의 권익신장을 중요시하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의 노력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네타 장관은 "아시안들이 자영업을 하는 이유는 언어 장벽과 미 주류사회 안에서 ‘글래스 실링’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영업을 통해 생활 터전을 이어가는 아시안들을 본인은 상당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한인 권익신장위원회 관계자들과 김종찬 북부 뉴저지 한인회장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에 앞서 미네타 장관은 플러싱을 방문, 아시안계 지역 인사들과 지역 경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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