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봐주는 성인이 없이 혼자 집을 지키는 5세-14세 `나 홀로 집에(Home Alone)’족 아동들이 95년 기준 전국적으로 688만 명에 달해 전체 아동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10월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모가 직장이나 기타 개인업무로 집을 비운 사이 집에 홀로 남아 있는 700만 명에 가까운 이들 아동들 가운데 36.8%는 5시간에서 10시간 사이, 13.1%는 주당 평균 10시간 이상을, 또한 50.2%는 5시간 미만을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세-11세 아동의 9%, 12세-14세 사이 아동의 41%에 해당하는 부모는 정기적으로 자녀들을 홀로 집에 두고 출근 또는 외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편부슬하 아동들이 혼자 집을 지키는 경우가 31%로, 편모슬하 아동(17%)보다 더 높았으며, 중·상류층 나 홀로 족 아동들은 22%로 저소득층의 11%보다 높아 부모의 소득이 높을수록 혼자 남겨지는 아동들의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을 다니거나 학교에 재학중인 부모를 둔 아동의 경우 주당 3.4개의 다른 데이케어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렇지 않은 부모를 둔 아동의 경우 주당 평균 1.6곳의 다른 센터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센서스국은 이날 같은 보고서를 통해 ▲85년 주당 평균 59달러이던 데이케어센터 비용이 10년 후인 95년에는 주당 85달러로 상승 ▲저소득층의 경우 데이케어 비용 지출은 전체 수입의 35%를 차지해 중·상류층 가정의 5배 수준 ▲일하는 모친을 대신해 부친이 자녀를 키워주던 비율이 91년 상위 20% 수준에서 95년 17%로 감소 ▲전국 아동의 30%는 부모가 직장에 출근한 사이 조부모나 친척이 돌보고 있고, 49%는 아는 사람에게 맡겨지며 이중 30%가 일반 데이케어센터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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