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백주년 앞두고 ‘새로운 자세 절실’ 여론
새천년을 맞아 커뮤니티 정치/경제를 대변하는 이익단체들의 활동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어 이민백년을 준비하는 한인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한인회가 장기간 내우외환에 시달려 많은 시간을 낭비하다가 13일 새회장단을 맞이하며 내년 활동을 기약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경제력의 척도를 가늠하게 되는 하와이한인상공회의소도 회원 확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및 장학금 전달사업만으로 올 한해 활동을 접고있다.한인상공회의소의 경우 이러한 침체양상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음에도 이렇다하게 단체에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
한인사회의 대표적 단체라 할수 있는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가 이렇듯 장기간 무력한 활동을 보여온 것 외에도 다른 상당수 한인단체들의 활동도 힘을 얻지 못하고 애초의 설립 취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형되어 가고 있다.
하와이 주요 기간산업인 관광업 최전선에서 하와이관광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는 한인가이드협회의 경우 애초 가이드들의 권익신장과 자기개발을 위한 이익단체로 결성되어 올해초 한인관광시장 정상화와 자신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으나 언제부터인가 친목단체로 그 성격을 전환되어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인관광시장 정상화를 위해 비장한 각오로 새 회장단을 출범시킨 한인관광협회도 그 양상은 비슷해 한때 관광상품 가격정상화 슬로건을 내걸고 회원사 탄핵까지 불사하며 협회차원의 단합을 외쳤으나 역시 이렇다하게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사실상 올해 활동을 마감해가고 있는 상태다.
일부 한인단체들의 이같은 용두사미식 운영은 아직까지 한인 각 단체들이 조직적인 체제에 의해 운영되기 보다는 회장 개인의 역량에 의해 단체운영이 크게 좌우되고 있다는점외에도 회장의 의욕에 못미치는 회원들의 비협조적 태도 또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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