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인터넷 도박인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한인들 가운데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재산을 날리거나, 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 인터넷도박은 특히 인터넷 사용에 능숙한 유학생 등 20-30대 젊은이들이 많이 손을 대, 자칫 빠져들었다가 자신도 모르게 생활비나 학자금을 고스란히 탕진하고 후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위험한 인터넷도박이 한인들 사이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크레딧 카드만 있으면 쉽사리 사이트에 들어가 즐길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시간을 내서 특별히 카지노 도박장을 찾지 않아도 되고 원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아무 때고 컴퓨터를 통해 집에서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으므로 한인 인터넷 도박인구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에도 한인들은 카지노 도박 등으로 재산을 탕진하는 사례가 많아 사회문제가 되어 왔다. 인터넷 도박이 설혹 처음에 심심풀이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어느 사이 자신도 모르는 새 깊이 빠져들면서 순식간에 카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그 폐해는 실제로 카지노 도박장을 찾는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좀 재미를 보는 듯해 자신감이 생겨 계속 하다 보면 카드에서 돈이 줄줄이 빠져나가 본전은커녕 엄청난 금액의 카드 빚만 지고 두 손을 들게 되기 십상이다. 대부분 도박 사이트는 우선 카드번호부터 요구하고 있으며 일단 번호를 주고 나서 한번 들어가게 되면 빠져 나오기도 쉽지 않아 더욱 문제다.

또한 인터넷도박 자체만으로도 형사법에 저촉된다고 하니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가는 쉽게 가늠하고도 남는다. 때문에 다른 도박과 마찬가지로 이 인터넷 도박에도 무조건 손을 안대는 것이 상책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번 손을 댔다가는 패가망신, 가정파탄, 심지어는 범죄까지도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한인들이 도박에 빠져 화를 입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