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것이라곤 불확실성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거전 종반을 맞은 대선후보들은 지지도 흐름을 따라 마지막 유세 일정을 수정하는 등 막판까지 홍역을 치루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지 W. 부시는 최고 5%포인트의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초대형 선거인단을 거느린 캘리포니아와 뉴욕, 플로리다 등지에서 고어에게 밀리고 있는게 큰 부담이다.
여기에 덧붙여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150달러의 벌금을 낸 전력이 선거판세에 어느정도 영향를 미칠지도 미지수다.
그는 일단 뉴저지와 플로리다에 주말시간을 집중 할애하고 소셜시큐리티와 감세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고어의 신뢰성을 강한 의혹을 제기한다는 마무리 전략을 가다듬었다.
불확실성에 시달리긴 고어도 마찬가지다. 유력 언론사들의 지지를 대거 확보했는데도 지지율은 상승움직임을 멈춘채 요지부동으로 굳어버렸다. 지속적인 열세가 유권자들에게 미칠 심리적 영향은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고어는 주말 집중 유세지역으로 미주리, 웨스트 버니지니아, 펜실베니아, 테네시를 선정했다.
교육개선, 국채상환, 중산층 세금감면에 대한 공약에 비중을 두되 텍사스의 시간당 임금이 전국 최저인 3달러35센트에 불과하고 공해가 심하며 무보험 어린이들의 비율이 전국 평균치를 웃돈다는 점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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