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탤렌트 홍석천씨가 동성애자임을 밝혀 논란이 되는등 세계적으로 뜨거운 찬반양론을 일으키고 있는 동성애 문제가 하와이에서도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일 카메카헬레이 중학교 카페테리아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하와이 동성애 학생들의 인권보호문제가 상정돼 결국 찬성 8, 반대 3, 기권 3으로 학교내 동성애 학생들의 보호안이 통과된것. 이번 동성애 학생 보호문제는 그동안 논쟁의 소용돌이에서 혼미를 거듭해 왔는데 학교에서 동성애 학생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측과 전체학생들을 지도하고 감독해야 할 학교가 특정소수집단에게 특혜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반대파가 맞서 팽팽한 의견격돌이 있었다.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동성애 학생 보호문제 찬반투표와 관련돼 많은 갈등을 겪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종교적 양심과 교사양심사이의 갈등이나 차후 위원직 선거와 관련해 유권자 눈치보기등으로 투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 위원은 “어쨌든 결과가 나왔으니 이제부터는 실행문제만 남았다”며 이번 투표가 무사히 끝난것에 안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 50여명과 로컬 TV 보도진들도 참석해 주민관심도를 짐작하게 했는데 24명이 동성애 학생보호 찬성발언을 했으며 9명이 반대발언을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차별금지학칙이 있으나 학칙적용이 제대로 되지않고 있는 학교가 많기 때문에 이번 동성애 학생 보호안도 무용지물이 될수 있다며 감시단을 만들어 학칙실행을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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