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괴수 2호’를 찾고 있다.
프로덕션을 괴수의 모음집을 뜻하는 괴수대백과사전으로 정한 서태지는 자신의 뒤를 이어갈 후배양성을 위해 가능성있는 음악인을 찾아 나선 것. 괴수 1호는 서태지 자신을 뜻하고 괴수 2호는 서태지가 발굴해 키울 예정인 그룹을 말하는 것이다.
“음악세계가 확실한 실력있는 언더그라운드 인디밴드를 키울 계획입니다. 아직 후보자를 찾지 못했지만 곧 괴수 2호를 결정할 겁니다”
서태지는 현재 방송활동, 콘서트 연습의 와중 매일같이 괴수 2호를 찾기위한 오디션을 보고있다. 이미 코어 매거진, 빨간 돼지 등 인디밴드 10여팀의 실력을 테스트한 상태다. 이중 한팀을 골라 자신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앨범 제작자로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물론 12월과 내년 1월에 펼쳐질 서태지의 전국 순회공연에 오프닝 밴드로 나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기회를 갖는다.
컴백 기자회견때 “후배양성 계획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서태지는 “의미 전달에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당시 서태지는 인디밴드의 후견인이 되더라도 작사, 작곡을 해주는 등의 음악적 간섭은 있을 수 없다는 뜻을 말하려했다는 것.
서태지는 “록음악과 소수음악의 활성화에 일조할 생각”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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