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는 노래와 오케스트라, 무대장치, 의상, 메이크 업등 모든 것이 모인 종합예술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무대에 꼭 서고 싶습니다"
메릴랜드대 음대 박사과정중에 있는 차세대 소프라노 박경희(31)씨가 메릴랜드대 음악대학 오페라 정기 가을공연 무대에서 프리마돈나로 데뷔,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메릴랜드대 호머 얼리치 리사이틀 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작품은 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젯티(Gaetano Donizetti)의 유명한 오페라“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
박씨는 주인공 아디나를 맡아 공동 주연을 맡은 미국인 학생과 교대로 공연, 29일에 이어 1일, 4일까지 3일간 무대에 섰다.
“사랑의 묘약"은 공연이 2시간 30분이나 되는 오페라로 등장인물을 각각 2명씩 뽑아 격일로 무대에 세운다.
1832년 이탈리아 밀라노 카노비아나 극장에서 초연된 2막 형식의 코믹 오페라“사랑의 묘약"은 19세기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바스크를 무대로 한다. 지주의 딸 아디나는 마을 총각 모두의 선망의 대상으로 젊은 농부 네모리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아디나를 사랑하는 수비대 군인 벨코레의 등장으로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네모리노와 결혼, 사랑을 완성시킨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
“사랑의 묘약"에 나오는 테너 아리아“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유명한 독창가곡.
박씨는 서울 예원예고와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후 94년 보스턴으로 유학,‘뉴 잉글랜드 음악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메릴랜드대 음대에서 박사코스를 밟아 내년 5월에 학위를 받게 된다.
박씨는 99년 베토벤의 ‘합창교향곡’과‘미사곡 C장조’독창 공연, 98년 스트라우스의‘마지막 노래 4곡’ 공연등 수많은 독창회를 가졌으며 오페라‘Manon’,‘LaBohe-me’과 모차르트의‘Magic Flute’등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풍부한 성량과 세련된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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