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24)이 5억명이 넘는 중국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태란은 중국 국영 중앙텔레비전 방송국(CCTV)과 한국 캄미디어가 제작하는 한중 합작드라마 <모던가정>에 한국측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태란은 이미 지난 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현지 촬영을 끝내고 온 상태. 캐스팅 조건도 파격적이다. 모두 30부작으로 회당 400만원의 개런티를 받아 출연료만 1억2,000만원. 총 제작비 60억원에 이르는 대작이다.
<모던가정>은 중국 CCTV가 국제화?개방화의 시대적 흐름에 맞추기 위해 국제결혼을 소재로 해 중국 인민들의 사상을 개조하기 위한 전략적 드라마. 중국의 한 평범한 가정의 자식들이 한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연인과 만나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중국 가정의 외아들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한국측 여주인공에 이태란이 캐스팅된 것. CCTV측은 "이태란의 동양적이면서도 어찌 보면 서구스타일인 외모가 요즘 중국인들에게 어필한다. 이태란이 CF를 통해 홍콩과 대만에 진출해 중국인들과도 친숙한 것이 캐스팅 이유"라고 밝혔다.
이 드라마의 제작 지원을 하고 있는 드림미디어측은 "중국과 일을 하다 보면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다. 해서 아예 드라마를 촬영하고 와서야 밝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안에 말레이시아 촬영을 마친 후 12월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한국서 촬영한다. 이어 프랑스에서 촬영한 후 2월 초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한국 방송사와도 방영을 협상 중이다. 감독은 아시아 TV페스티벌서 수상한 홍콩의 증려진 감독이고, 이태란의 상대역은 중국 인기 탤런트인 류민.
이태란은 "꿈으로 그칠 것만 같았던 외국 진출의 꿈이 이루어져 기쁘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이후 모처럼 휴식기를 가지려 했는데 이 때문에 여행은 가지 못하게 됐지만 전혀 서운하지 않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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