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형원(42)이 지난 95년 <서울에서 평양까지>를 발표한 이후 오랜만에 신곡을 포함한 베스트 앨범을 발표했다.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 <다시 떠나는 날>은 도종환 시인의 시에 윤민석이 곡을 붙였으며 힘든 세상, 고단한 삶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다시 한번 시작해보자는 메시지를 시원한 록 리듬에 담고 있다.
또 이 앨범에는 지난 82년 데뷔 이후 발표한 14장의 앨범 중 히트곡 15곡을 추려 놓았다. <불씨> <유리벽> <개똥벌레> <터> <서울에서 평양까지> <외사랑> <더 좋은 날씨> <작은창> <사람들> <쓸쓸한 사람> <예기치 않은 바람> <비오는 날의 가단조> <커피향 가득한 거리> <너의 마음을 바꾸면 돼> <좋은 세상이 될 꺼야>등 사회성 짙은 오래와 서정적인 노래를 두루 담았다.
그동안 신형원의 베스트 앨범이 몇차례 발표되기는 했으나 본인의 기획으로 나오기는 이범이 처음. 신형원은 <커피향 가득한 거리>를 제외하고 전곡을 새롭게 녹음했다.
신형원은 87년 MBC ‘아름다운 노래 대상’ 금상, 88년 ‘한국 노래말 대상’, 93년 ‘한국 방송 프로듀서상’, 95년 한국 문인협회 ‘가장 문학적인 가수상’ 수상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평양에서 열린 ‘민족 통일 음악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장년 세대들에게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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