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 재개표 마감결과 캐더린 해리스 총무처장관 밝혀
미국 대통령선거의 향배를 가름할 플로리다주의 재개표결과가 플로리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5시에 마감됐으나 차기 대통령의 향방은 아직도 예측할수 없는 상태다.
지난 8일부터 카운티 단위로 재검표 작업을 벌여온 플로리다 67개 카운티의 투표감독위원회에서는 테리 루이스 순회법원 판사가 개표결과 통보 마감시한을 14일 오후5시로 확정함에 따라 이날 부랴부랴 플로리다 주당국에 선거 개표결과를 인증해 통보했다.
순회법원판사의 이러한 조치는 수백표 차이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전력을 투구하고 있는 고어후보측의 반발을 초래하고 있는데 일단 주당국에 재검표 결과가 통보된 시점에서 AP의 비공식 집계는 고어후보가 당초 388표 차이에서 90여표를 추가 득표하는데 성공, 표차이가 불과 2백80여표 내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CNN이 하와이시간으로 14일 오후4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캐더린 해리스 플로리다주총무처장관(Secretary of State)은 ‘플로리다내 67개 카운티의 투표 최종 집계가 이날 오후5시까지 보고된 결과 부시후보가 고어후보에 3백표 앞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어후보측에서는 테리 루이스 판사의 판결이 보고 마감시한을 연장하지는 않았지만 마감시간 이후 개표결과가 불가피하게 수정된 내용등에 대해서는 수용의 가능성을 남겨둬 결국 고어진영의 입장도 반영될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로 기한이 마감될 해외부재자 투표가 두 후보간의 당락을 가름할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단 플로리다 투표에서는 부시가 3백표 리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결과에 대한 고어측의 수용여부는 별개의 사안이고 또한 승부를 얼마든지 뒤집을수 있는 수천표에 달하는 해외부재자 투표집계마감시한이 오는 17일이기 때문에 차기 미국대선의 변수는 여전히 두 후보측 모두에 살얼음판으로 전개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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