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박준형 26, 윤계상 21, 데니 안 21, 손호영 20, 김태우 19) 바람이 무섭게 불고 있다. 조성모, 서태지, H.O.T 등 빅3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인기세다.
최근 3집앨범 <거짓말>을 발표한 god는 선주문만 85만장을 기록해 정상의 가수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한동안 현장 반응에서는 최고지만 음반판매와 연결시키는데는 다소 헛점을 드러냈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마음으로 느껴지는 체감 무게 또한 예전과는 전혀 다르다.
인터넷상의 회원 수 와 팬클럽 멤버 수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점에서도 날로 높아지는 그들의 위상과 카리스마을 느낄 수 있다.
독특함 보다 대중성에 무게중심을 두며 팬과의 공감대를 찾고 있는 god는 내심 누구에게도 정상을 양보할 수 없다는 야심을 키워가고 있다.
▨ 달라진 위상
god의 무게는 예전과 확실히 다르다. 그저 10대 팬들에게 인기있는 그룹으로 여겨지던 god가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어느 무대건 없어서는 안될 그룹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이미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직 상승한다.
앨범판매량을 보자. 데뷔앨범 <어머님께> 30만장, 2집앨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60만장, 3집앨범 <거짓말> 선주문 85만장 등 그 인기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이제 god는 방송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수준이 되었다. 밀려드는 출연 섭외를 감당하지 못해 요즘 god 매니저들은 PD들에게 ‘시간을 맞출 수 없어 미안하다’며 출연을 미루기에 급급할 정도다.
▨ 삶 자체를 노래로 표현한다
god의 노래는 일반적인 남녀간의 사랑과는 거리가 있다. 멤버들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누구나 경험한 바 있는 일들을 노래로 만들어요"라고 설명한다. 그래서인지 넓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편안함과 따스함이 배어있다.
타이틀곡 <거짓말>은 남자들의 흔한 거짓말이 여자들에겐 배신감으로 다가오고 또 이 때문에 수많은 난관에 봉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지현이의’ 싫어 싫어’라는 나레이션과 한국말로만 구성된 랩이 신선하다.
노랫말 만큼이나 리듬과 멜로디도 어려움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들어져있다. 한마디로 전위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복고풍의 음악이다.
god의 음악색깔은 뮤직비디오에서도 나타난다. 들뜬 모습은 없고 차분한 톤으로 애잔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했다.
▨ 목표는 최정상
3집앨범 <거짓말>을 발표한 god는 특별한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저 "나타난 결과에 만족을 해요"라고 한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커다란 야망이 있다.
얘기를 나누는 도중 순간순간 마음 속에 간직한 야심을 드러낸다. 그것은 바로 거칠 것 없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최정상에 오르겠다는 것.
god는 아직 콘서트 계획은 없다. 한번 보여줄 때 확실히 보여줘야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준비되면 내년 2월께 대형공연을 통해 라이브의 진면목을 보일 것이라 귀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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