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한인회가 13일 역대 한인회장 취임식 가운데 가장 많은 주류사회 인사들과 한인단체장들이 초청된 가운데 화려하게 출범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동포들은 한결같이 14대 한인회는 지금까지 한인회와는 다른 이미지로 후세대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커뮤니티 대표단체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나 역사는 있지만 조직, 자금은 물론 동포사회 민심이 떠났던 한인회를 떠맡아 앞으로 어떻게 내실있는 한인대표 단체로 이끌어 갈 것인지.
취임식이 끝나고나니 곳곳에서 14대 한인회에 바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한결같이 하루빨리 화려한 취임축하 화환 꽃내음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며 우리 실정에 맞는 한인회 운영의 묘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한인회에 쌓여있던 문제점들과 모순들을 수정, 보완하며 한인회 기초를 든든히하는 작업에 매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14대 한인회는 13대 한인회가 지키지 못한 동포사회와의 약속-정상적인 이사회 운영, 투명한 한인회 운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장이하 모든 이사진들 그리고 동포사회가 처음 시작하는 마음 으로 팔을 걷어 부치고 뜻을 모아야 할 것이다.
13대 한인회가 우리에게 남긴 교훈은 동포사회 지지없는 한인회는 존속할 수없고 주류사회에서 인정받을 수없다는 사실이었다.
따라서 14대 한인회의 최대 과제는 커뮤니티가 지지하는 한인회를 만드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방만한 사업계획보다는 13대 한인회가 하지 못했던 한인회 운영 재무보고와 한인회 운영을 위한 초보적 행보를 명쾌하고 발빠르게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한인동포들이 14대 한인회에 거는 역할기대는 의외로 소박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작은일부터 시작하며 커뮤니티의 민심을 한인회로 모을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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