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5)가 어머니 나라에서 열리고 있는 자니워커클래식(총상금 약132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라 98년 이 대회에서 어니 엘스를 꺾고 우승한 이후 2년만의 챔피언 복귀 발판을 만들었다.
16일 태국 알파인 골프코스(파72·6,98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6,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로 선두인 호주의 웨인 스미스를 3타차로 쫓고 있다.
지난주 스페인에서 열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챔피언십에서 혈전을 치르는등 4주연속 대회에 출전하고 각종 행사에 불려다니느라 피곤한 상태에서 라운딩에 들어간 우즈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오락가락하는 플레이를 벌였다.
하지만 우즈는 ‘거액의 초청료를 지불한 대회주최측을 실망시킬 수 없다’는 듯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 첫 라운드를 무난히 마쳤다. 백9에서 우즈는 대부분의 홀에서 드라이버 대신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리며 실수를 줄여나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즈와 함께 기대를 모았던 서지오 가르시아는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연못에 빠뜨린 뒤 실수를 연발해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며 무너져 2오버파 74타로 공동 86위로 추락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5명의 한국선수 중에서는 97매경오픈챔피언 신용진(36)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에 포진했고 올 한국투어상금랭킹 1위 강욱순(34)은 2오버파 74타로 기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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