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간 관계정상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교육관계자 4명이 13일 미국을 방문, 양국간 교육부문 교류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정부 관계자와 고등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 4명은 15일 LA소재 아주사 퍼시픽 대학을 방문, 영어연수 프로그램 및 어학교환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방문단은 16일 샌디애고 주립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며 17일부터는 워싱톤 DC를 방문, 조지타운 대학과 아메리칸 대학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UN 북한대표부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는 이들 방문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에서 영어 교육을 담당할 교사의 방북과 북한 학생들의 미국 어학연수, 컴퓨터 교육등 교육전반에 대한 교환 프로그램을 의논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사 퍼시픽 대학의 한 관계자는 “북한 교육 전문가들은 본대학 어학원의 안내로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북한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영어 와 일부 과학부문에 대한 미국등 서방세계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특히 정치분야가 아닌 북한의 교육·인문 분야 정부관리들과 교육관계자들이 방문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북·미간 인적교류 확대의 서막을 알리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북·미 관계 개선으로 지난 9월초에는 조총련계 재일동포 20명이 미국을 방문하는등 친북 민간 인사들의 방북도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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