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메디컬센터 예방심장학 센터의 마이클 밀러 박사는 15일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장병에 관한한 ‘웃음이 명약’이라는 옛말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밀러 박사는 웃음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심장병 환자들은 웃음을 잃게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심장병 병력이 있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 각각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밀러 박사는 이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파티에서 자기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발견했을 때나 웨이터가 자기 옷에 소스를 엎질렀을 때 어떤 행동을 보이겠느냐고 물었다.
그 결과 심장병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웃음이나 유머로 이 난처한 상황을 넘기기보다는 화를 내거나 적대감을 표시할 가능성이 건강한 사람들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기분 좋은 상황에서도 정상인보다 훨씬 웃음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밀러 박사는 웃음이 어떤 이유로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혈관내부의 보호막인 내피(內皮)를 손상시킨다고 밝혔다.
혈관의 내피가 손상되면 일련의 염증반응이 나타나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일 수 있다고 밀러 박사는 말했다.
밀러 박사는 따라서 심장건강을 유지하려면 운동, 저지방 식사와 함께 재미있는 비디오를 보면서 웃음을 잃지 않는 생활습관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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