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적인 분위기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극히 여성적인 외모의 소유자가 이민영이다. 긴 머리에 예쁜 차림새가 어울리는 그녀는 낙천적이고 귀염성 있는 모습으로 홈 드라마에 잘 맞는 연기자다.
요즘도 KBS 1TV 일일드라마 <좋은 걸 어떡해>에서 구본승의 상대역으로 밝고 애교스런 인물로 나와 어두운 정선경의 분위기를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조금 철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론 푼수 같은 면도 살짝 드러내는 그녀는 막내딸 특유의 매력을 보여주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 더구나 양희경과 함께 펼치는 능청스러운 코믹연기가 재미있다.
이민영이 낙천적이다 못해 백치미를 풍기는 것은 눈 사이가 넓은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아도 쌍꺼풀진 눈이 순하게 눈꼬리쪽이 내려갔는데 미간 마저 넓어 태평스런 인상을 주는 것이다. 독하고 약한 역은 하지 못할 부드러운 얼굴인 셈이다.
거기에 옆으로 조금 퍼진 광대뼈와 뺨의 윤곽으로 인해 그녀의 얼굴은 더욱 편안해진다.
날선 느낌이 없기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얼굴은 아닌 것이다. 따라서 씩씩한 커리어 우먼보다는 귀여운 여인 쪽이 그녀에게는 어울리는 배역이다. 가련한 역할에서는 동정심을 느끼게 하고 발랄한 역에서는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여자가 이민영이다. 말하자면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성스런 여자가 그녀인 것이다.
남자와 함께 존재하는 여자로서의 아름다움과 적당한 허영기, 귀여움, 나약함 등이 그녀의 무기다. 웨이브 있는 긴 머리와 프릴 달린 옷이 어울리는 이민영의 외모와 분위기는 분명 공주과에 속한다. 다만 밉지 않은 예쁜 공주다./ 남궁설민(파티마의원장 , 성형미학칼럼니스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