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상승분위기 타고 개발업자들 움직임 활발
최근 수년간 공사현장을 볼수 없었던 호놀룰루 다운타운 빌딩가에 다시 고층빌딩 신축 붐이 활발하게 나타날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건설경기는 물론 하와이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호놀룰루 다운타운의 빌딩가는 지난 94년 ‘퍼스트하와이언뱅크타워’공사를 마지막으로 대형빌딩 신축시대는 막을 내렸었다.
그뒤로 일본경제의 침체,한국의 IMF를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들의 경제위기로 이들 국가와 거의 공생관계에 있다시피한 하와이의 경제도 큰 타격을 받아 주요기업들의 사무실이 입주해있는 호놀룰루 다운타운 빌딩가도 사무실 공백률이 점점 높아져 96년에는 공백률이 무려 20%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하와이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면서 호놀룰루 다운타운 빌딩가도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 지난 9월 현재 사무실 공백률이 12.7%로 내려가는가 하면 렌트비도 지난9월기준 스케어피트당 2달러 34센트로 호전되어가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러한 현상은 하와이업체들의 기업활동이 다시 활력을 띠기 시작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그동안 다운타운에 고층빌딩 신축을 외면했던 대형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최근 건축업자들과 자주 접촉하면서 개발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호놀룰루다운타운에서 고층빌딩으로 개발이 유력시 되고 있는 곳은 ▲800 누우아누▲캠블에스테이트프로퍼티▲알렉산더&볼드윈 블록▲리차드 스트릿과 머천트스트릿 교차지점의 우체국빌딩등 4곳.
이중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800 누우아누’ 부지는 한때 뱅크오브 하와이가 21층짜리 고층빌딩 건축계획을 세웠던 곳으로 재개발 우선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하와이의 상업용부동산 개발컨설팅회사인 ‘CB리차드 엘리스 하와이’사의 안드레스 알바노 주니어 부사장은 최근의 이러한 분위기와 관련 “하와이의 경기상승 무드에 고무된 굴지 개발업체들이 건축회사 관계자들과 신축과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렌트비가 스케어피트당 3달러 정도만 받을수 있다는 전망이 서면 신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알바노 주니어 부사장은 또 여러 대형업체들이 호놀룰루 다운타운 빌딩가에 사무실 확보계획을 세우고 있는 점등을 들어 “현재 하와이의 경기무드로 보아 앞으로 2~3년 사이에는 호놀룰루 다운타운에 고층빌딩이 다시 건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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