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확산...본인 "경찰수사 의뢰" 강경대응
이번에는 톱 여가수 백지영(24)이다. 백지영의 포르노로 지목되는 영상물이 최근 급속도로 인터넷에 떠돌아 사이버 폭력의 문제성이 심각하게 드러났다.
’백지영의 포르노’라고 명명된 영상물은 최근들어 인터넷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9일 연예 관련 사이트에 일부 네티즌이 영상물을 띄어 놓아 급속도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 해당 사이트들은 접속이 폭주해 하루 만인 20일 오후부터는 사이트 자체가 마비되는 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백지영은 "심각한 폭력이다. 분노를 참을 수 없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경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흥분했다.
백지영은 20일 최정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고, 최 변호사는 "관련 동영상을 띄어 놓은 사이트를 일단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상의 포르노 영상물은 사진과 동영상 등 두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한 쌍의 남녀가 뜨거운 정사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있다.
하얀 머리띠를 질끈 동여맨 남성 파트너는 등을 돌리고 있어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여성 파트너는 정면 얼굴이 그대로 드러났으며 백지영과 흡사한 외모를 갖췄다.
동영상엔 KBS2 TV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 방송이 배경 소리롤 들려 1년 6개월여 전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영 시간은 20여 분 가량.
이번 ‘백지영 포르노’ 사건은 O양 비디오 이후 인기 스타를 모델로 한 조작 영상물이 나돌았던 점을 상기하면 조작 가능성이 짙다. 또 얼굴이 비슷한 사람일 가능성도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연예인들이 사이버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이 아닌 경우본인은 엄청난 심적 충격에 시달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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