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아나운서들의 광고 나들이가 잦다.
방송사 근무 시절에는 아나운서로 얻은 신뢰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못해 CF에 출연할 수 없던 이들은 프리랜서 선언 후 CF모델로 발빠른 변신을 하고 있다. 현직에 있을 때 얻은 신뢰성과 지명도가 이들이 인기모델로 각광 받는 가장 큰 요인. 아나운서 출신 모델은 코믹하고 가벼운 이미지 광고의 홍수 속에서 무게감을 앞세워 차별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프리를 선언한 손범수-진양혜 부부가 대표적인 예다. 손범수는 친근한 이미지의 강점을 살려 금강제화 상품권에서 세븐 에이트 염색약 광고까지 다양한 분야의 CF에 등장하고 있다. 진양혜는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주부의 이미지를 십분 발휘해, 대우 디지털 김치 냉장고 광고에 출연했다.
한편, 지적이고 냉철한 느낌의 앵커 출신 백지연은 "~백지연이었습니다" 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대우 누비라 자동차 CF를 필두로 웅진 씽크빅 학습지에 이르기 까지, 뉴스 앵커 시절의 멘트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아나운서들의 지적인 이미지는 학습지 광고와 잘 어울려, 아나운서 유정현도 웅진 씽크빅의 전 모델로 활약했다. 유정현은 SBS TV <뷰티풀 라이프>의 ‘대한해협 횡단’ 코너 출연으로 편안한 이미지가 한층 부각돼, 최근엔 코믹한 초코바 CF에 얼굴을 비치고 있다.
또 단정한 이미지로 사랑 받는 정은아는 한화그룹의 기업 이미지 광고에까지 진출했고, 정수기 광고 등에도 출연했다.
한편 작년 9월 프리를 선언한 왕종근도 가족들과 함께 일성콘도 CF에 출연, 광고모델로 데뷔했다. 지난달 프리 선언을 한 전 KBS 아나운서 이금희는 광고계에서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모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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