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7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온 서태지는 가요계뿐 아니라 CF계도 뒤흔들어 놓았다.
기존에 박찬호가 갖고 있던 최고 몸값(7억~8억원)을 경신한 것. 서태지는 닉스로부터 PPL광고의 대가로 한달에 2억씩 6개월간 12억을, 국제상사와는 1년에 15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모델료를 받고 계약했다. 서태지의 등장과 더불어 10억원대 이상의 모델료가 국내에 처음 제시된 것이다.
서태지가 오기 전 국내 남자모델로는 한석규와 정우성이 최고 몸값을 받았다. 편당 1년 계약 기준으로 4억원선이다. 조성모는 웅진식품 초록매실 광고에서 3억원을 받았고, 유지태는 아직은 신인이고 영화에만 등장하는 까닭에 편수는 많지만 출연료는 6개월에 1억2,000만원 선.
여자는 심은하가 LG 디오스 냉장고를 찍으며 4억원을 받았고, 최진실, 채시라, 김혜수, 고소영 등 톱스타들이 대부분 2억~3억원의 몸값을 기록하고 있다.
인기스타의 경우 편당 1억원은 기본인 셈이다. 그것도 6개월 계약 기준으로.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영화나 드라마에서 악역은 맡지 않으려는 경향마저 생겨났다. 나쁜 역할을 맡게 되면 당장에 재계약이 들어 오지 않거나 CF계약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것.
최근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중인 배우는 송혜교다. 드라마 <가을 동화>의 성공으로 톱스타급으로 몸값이 올랐다. 얼마 전 대우전자와 1년 기준 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송혜교를 잡기 위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한편 이미 송혜교를 모델로 쓰고있던 기업은 희희낙락한 표정이다.
스타는 아니지만 CF의 성공으로 출연료가 수십배 가까이 오른 경우가 있다. ‘세상을 다 가져라’ ‘나두 몰러~’라는 n016 이동통신 광고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과일가게 아저씨 김상경씨와 무명모델 박용진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들은 교통비 정도의 십만원대 출연료에서 이젠 몇백배가 오른 1,000만원 대의 인기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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