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국대통령 선거에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21일(이하 미본토 플로리다주현지시간) 고어후보측이 제기한 플로리다주에서의 손으로 검표한 결과 수용요청과 관련된 심리에서 “플로리다주는 유권자들의 투표의지를 최종 선거결과에 반영시킬수 있어야 한다”며 손으로 재검표한 결과를 최종 집계에 수용시킬 것을 명령,고어후보측을 한껏 고무시켰다.
선거가 실시된뒤 약2주만에 나온 이날 판결에서 플로리다주대법원의 크레이그 워터스 대변인은 ‘법원은 일관성있게 투표할수 있는 시민의 권리를 다른 모든 사안에 비해 우선시 해왔다’면서 ‘법원은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새로 집계한 득표수가 오는 11월26일 오후5시까지 플로리다주 선관위 최종 집계에 수용되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부시후보가 약9백여표 앞선 가운데 법정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미국 대선은 손으로 일일이 재검표한 수작업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향방을 점치기 힘들게 됐다.
이날 판결이 나온뒤 고어후보측은 법원의 결정에 크게 고무된 반면 부시후보측의 변호사인 마이클 카빈은 ‘법원의 결정은 이번 대선을 더욱 혼돈시키고 지연시킬뿐’이라면서 실망감과 함께 불만을 표시했다.
하와이에서도 방영된 CNN등의 보도에 의하면 플로리다주대법원의 심리에 대한 발표가 있은 텔러해시에는 세계각국에서 취재진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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