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들이 휴식을 위해 대거 외국으로 떠났다. 한국에서는 마음 편히 쉬지 못해서일까? 너도 나도 외국에서 마음껏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초 KBS 2TV <가을 동화> 촬영을 마친 원빈은 화보 촬영 겸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발리에 머무른다. 물론 화보 촬영이 주 목적이었지만 <꼭지>에서 <가을 동화>까지 올 초부터 한번도 쉬지 못한 원빈이 모처럼 휴식을 취하기 위한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차태현 역시 마찬가지. 이달 중순 SBS TV <줄리엣의 남자> 촬영을 마친 차태현은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15일 떠나 거의 한달간의 장기 일정으로 미국 LA에서 가까운 이들과 여행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가을동화>의 헤로인 송혜교는 지난 14일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한달 일정으로 친척 집을 방문 중이다. 워낙 빡빡한 촬영 일정 탓에 체력이 바닥 난만큼 이번 여행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는 욕심이다.
홍리나 유호정 김희애 등 중견 여성 연기자들은 동료 탤런트 이주경의 지난 18일 결혼식에 맞춰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애틸턴으로 떠났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미국에 간 김에 2주간 함께 미국 여행을 즐기고 있다. 이들은 당분간 촬영 스케줄이 없는 상태여서 마음 편하게 여행을 즐기고 있다.
김민은 18일 홍콩 마카오로 떠나 22일 돌아온다. 휴식 여행은 아니고 영화 <엑시덴탈 스파이> 홍보를 위한 것으로 "짬나는 대로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이들이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반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MBC TV <비밀> 촬영을 마친 김하늘은 잡지 및 카탈로그 촬영 스케줄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하고 지방의 친척집으로 2박 3일간 휴식을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줄리엣의 남자> 촬영을 마친 예지원은 강원도 속초로 2박 3일간 여행을 다녀 왔으며 스케줄이 나는대로 괌이나 사이판, 홍콩 등지로 다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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