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인상과 임금인상등을 이유로 하와이 해상운송회사들이 운송비를 또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와이는 섬이라는 특수성때문에 대부분의 물품들을 배로 공급받고 있는데 이번 해상운송회사들의 운송비 인상이 현실화 될경우 하와이 물가인상을 주도하게 되면서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맷슨 네비게이션 사’는 23일, 운송비인상을 발표했는데 내년초에 서부해안지역과 하와이 사이의 운송비를 현재보다 3.5% 인상하겠다고 밝힌것.
또한 ‘맷슨 네비게이션 사’의 최대경쟁사인 ‘CSX 라인스 사’도 내년초에 하와이-본토간 운송비를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운송비는 지난 99년이래로 약 11% 인상됐다.
한편 이번 운송비 인상이 현실화 될경우 그 부담은 전부 일반 주민들의 몫이 될 전망인데 한 운송관계자는 ‘당근’이나 ‘쌀‘ 같은 생필품부터 시작해서 ‘자동차’까지 동반가격상승이 있을것으로 예상했다.
병원, 호텔, 식당등에 식료품을 공급하는 ‘Y Hata&Co 사’의 ‘로렌스 보젤’회장은 “마진폭이 너무 작아 회사에 부담이 크다”면서 “운송비가 인상될 경우 식품가격을 인상할수 밖에 없다”고 말해 결국 식당이나 호텔, 병원 식비도 동반인상할수 밖에 없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하와이 최대 대형식품유통체인망중 하나인 ‘푸드랜드 수퍼마켓’에서도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식료품공급업체들이 가격인상을 할경우 동반가격인상은 피할수 없을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하와이는 전체 소비물품의 90%정도를 선박운송을 통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운송비 인상은 전체물가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인상조치가 현실화 된다해도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하와이 주전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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