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작 전세계 3,000만장 판매-새앨범도 미국만 선주문 700만장 돌풍
록음악이 빈사 상태인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가수는 백스트리트 보이스를 비롯해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10대 취향의 팝 음악을 하는 가수들이다. 이들은 1,000만장 앨범 판매고를 거뜬히 넘어서며 슈퍼 그룹, 슈퍼 가수의 위치에 올라섰다. 물론 인기만큼의 음악성은 따라 주지 않은 상태이기는 하지만.
이 때문에 미국 음악계도 들을게 없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지만 곰곰이 들어보면 나름대로 매력은 있다. 특히 새앨범을 발표한 백스트리트 보이스는 보이 밴드의 원조이면서도 차츰 성숙한 음악을 선보이며 여전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새앨범 ‘블랙 앤 블루’는 이미 미국에서 700만장의 선주문을 받았다. 전작 ‘밀레니엄’이 미국에서 1,000만장 이상, 전세계적으로 3,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덕분일 것이다.
R&B 성향의 발라드 곡과 세련된 댄스음악의 반분이라는 예전 히트공식을 철저히 따른 이 앨범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태프가 동원된 만큼 상당한 수준에 올라서 있다. 발라드나 댄스음악이 제대로 대접 받지 못하는 미국 음악계에서 이들의 음악이 호평 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뛰어난 스태프들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첫 싱글곡은 ‘Shape Of My Heart’. 리드 보컬 브라이언이 이끌고 나머지 멤버들의 하모니가 조화를 이룬 이 곡은 이들의 음악성이 한단계 뛰어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댄스음악 역시 자신들의 예전 앨범이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앨범을 프로듀서한 맥스 마틴의 실력이 그대로 녹아 있다.
보이그룹들은 더 이상 ‘보이’가 아닐 때 한계를 느끼게 된다. 백스트리트 보이스 역시 더 이상 보이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청년으로 접어들면서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했다. 국내의 여러 보이 그룹들이 이들의 음악적 경로를 따라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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