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강현수(21)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게릴라 콘서트’가 있던 날.
아직 지명도에서 떨어지는 자신을 보기위해 몰려든 팬들을 보고 강현수는 순간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비록 성공의 기준선인 5,000명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4,300여명 가량의 팬들의 모습에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고생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기 때문이다.
또 조성모, 핑클, H.O.T, god 등 당대 스타들이 거쳐간 ‘게릴라 콘서트’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가수로서 승부수를 던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방송에 비친 강현수의 눈물은 진실했다. 진실한 만큼 그 눈물은 강현수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고 있다. 강현수의 모습은 음악팬들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것.
"잠 한숨 자지않고 최선을 다했죠. 정상의 스타들과는 달리 내 이름값이 떨어지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성공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답잖아요"
’게릴라 콘서트’ 이후 강현수를 격려하는 팬들의 성원은 가히 폭발적이다. 순간 1만여건이 넘는 격려가 쏟아졌고 시간이 지나도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배터작인 H.O.T나 god 팬들 마저도 강현수 돕기에 나선다는 소문이 돌고 있을 정도. ‘진실된 눈물을 보고 나도 울었다’ ‘이젠 나도 강현수의 팬이다, 파이팅’등.
이런 감동적인 반응은 바로 노래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한 하드코어 계열의 <쿠데타>는 최극 급격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인기순위 10위권으로 뛰어 올랐고 한동안 주춤하던 음반 판매도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한 강현수는 올 연말까지 죽을 힘을 다해 팬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물론 각종 라이브 무대를 통해 팬과의 거리를 좁히고 또 자신의 음악을 알릴 생각이다.
188cm의 큰 키에서 분출하는 힘있는 보컬과 강렬한 무대매너가 매력인 강현수. "팬들의 사랑 속에서 롱런 가수로 커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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