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시대 꿈틀대는 욕망의 화신으로 돌아왔다"
탤런트 김선아(26)의 화려한 변신이 시작됐다. 22일 첫 선을 보인 MBC TV 창사특별기획드라마 <황금시대>(극본 정성희 연출 이승렬). 밝고 경쾌하던 김선아의 이미지 대신 사랑과 현실에 갈등하는 캐릭터가 새롭게 자리잡는다.
<황금시대>는 1920년대부터 해방 이후 군사정권기까지를 시대배경으로 한 정통 시대극.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국내 최고 금융인으로 성장하는 한 남자(차인표 분)의 사랑과 성공을 그린 드라마다.
<황금시대>에서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이주영 역)에 대한 짧은 설명. "차인표(박광철 역)씨를 사이에 두고 극중 친구인 김혜수(김희경 역)씨와 삼각관계가 펼쳐져요. 동시에 박상원씨와는 정략약혼한 관계죠. 사랑에 대한 욕망으로 들끓는 감정을 표현해야만 해요. "
이주영이란 캐릭터는 피아노를 전공한 예술가답게 자유로운 세계관의 소유자다. 현실과의 갈등 때문에 감정 변화의 폭이 무척 넓은 인물이다. 이전 그녀가 연기했던 인물들과는 사뭇 차이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변신 이외에도 <황금시대>는 여러모로 그녀에게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우선 ‘연기자 김선아’가 처녀출연하는 정통 시대극이다. 무엇이든 첫 경험은 가장 떨리고 긴장되기 마련. 그녀는 지금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시대극은 언젠가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었던 장르였어요. 지난 해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MBC TV <국희>도 캐스팅 직전까지 갔었던터라 <황금시대>에 대한 애착이 무척 커요.
<국희>뿐 아니라 지금 방영중인 SBS TV <덕이>도 빼놓지 않고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MBC TV <사랑과 성공> 이후 2년만의 정극 출연이기도 하다. "MBC TV 시트콤 <점프>나 얼마전에 끝난 <좋아좋아> 모두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연기 호흡이 훨씬 좋아졌다는 평을 들었어요. 이젠 정극에서 실력을 발휘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한달 반 휴식기 동안 무엇을 했을까. "방송활동이 뜸 했을 뿐 결코 한가하지는 않았어요.
밀렸던 CF도 촬영했구요. 동생들이 있는 미국하고 일본도 잠깐 다녀왔어요. 10월 1일이 생일이었는데 팬들과 함께 파티도 열었지요. 가끔은 토크쇼에도 얼굴을 내밀었구요."
한동안은 컴퓨터 게임에 빠져 지내느라 살까지 빠졌다며 이제는 촬영 때문에 바빠질 것 같다는 즐거운 푸념을 늘어놓았다. 정통 드라마에서 만나게 된 김선아의 달라진 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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