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디서 첫방송을 해야 무사(?)할 수 있을까. 임창정과 엄정화 등 스타급 가수들이 방송사 눈치보기에 바쁘다. 이들의 첫 방송을 두고 가요순위프로그램간에 자존심 싸움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창정과 엄정화의 경우 엄정화는 2일, 임창정은 16일 각각 KBS ‘뮤직뱅크’에서 첫 방송을 했다. 그 때문인지 이들은 MBC, SBS 순위프로그램에 당분간 모습을 비칠 수 없었다.
임창정은 SBS쪽에 2주간 발이 묶였고, 엄정화는 MBC에 18일, SBS에는 19일에야 출연했다.
첫방송 경쟁은 그간 MBC, SBS 가 치열하게 벌였다. 작년 MBC로 컴백한 S.E.S에 대해 SBS가 출연정지를 내렸고, 기획사 SM(대표 이수만)이 이에 반발하여 HOT, 신화 등 소속 가수들을 SBS에서 철수시키는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였다.
두 방송사는 그간 스타가 한쪽에서 컴백하면 2,3주의 출연정지를 내리는 등, ‘괘씸죄’를 적용하면서까지 경쟁해왔다.
임창정과 엄정화는 KBS 가 ‘뮤직뱅크’방송일을 화요일에서 목요일로 옮기면서 양상이 달라진 경우이다.
가수 입장에서는 목, 토(MBC 음악캠프), 일요일(SBS 생방송 인기가요 )순으로 방송에 출연하면 시기도 앞당길 수 있고 순위 변화도 체크하기 쉽기 때문에 KBS에서 첫방송을 하는 일이 많아진 것이다. 두 가수도 그래서 MBC, SBS양사로부터 출연정지라는 ‘패널티’를 적용받았다.
1위 후보가수들을 제외하고는 대개 순위가 갑자기 상승한 경우나 그만그만한 순위의 가수 중에서 골고루 출연 기회를 주는 쪽으로 섭외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출연 혹은 정지에 대한 이렇다할 규정은 없는 상태라, 사실상 제작진의 전권에 맡겨진다. 이유야 어쨌든, TV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가수들에게 순위프로그램 출연은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게다가 god, 유승준 등 스타들의 컴백이 쏟아진 상황이라 발이 묶인 가수들은 속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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