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대 화두인 ‘엽기’. 이 엽기라는 말에 가장 잘 맞는 뮤지션이 바로 마릴린 맨슨이다. 세기의 미녀 마릴린 먼로와 엽기적인 살인마 찰리 맨슨에서 따온 이름처럼 마릴린 맨슨은 온갖 기괴한 것들로 가득하다.
재킷 사진만 봐도 구역질이 날 정도인데 음악도 엽기적이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고 국내에서도 5만장 가까운 앨범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시아의 조그만 나라인 한국에서 유난히 많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해 한국 공연 의사를 내비쳤지만 문화관광부로부터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번번이 거절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유니버설 뮤직 본사의 고위 관계자에게 한국 공연 의사를 강력히 내비쳤다는데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번에 발표한 앨범 홀리 우드(Holy Wood)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엽기적인 모습만큼이나 엽기적인 음악이다. 마니아가 아니라면 한 곡 이상 듣기 힘들 정도인데 마릴린 맨슨의 지난 앨범이 5만장 가까이 팔렸다니 놀라울 뿐이다. 최근의 엽기 바람을 탄다면 더 팔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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