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 벌어질 ‘눈물의 전쟁’에서 한 켠으로 비켜 서 있는 여배우가 두 명 있다. 심은하(28)와 김희선(23)이다.
멜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인공 여배우다. 멜로물은 그 특성상 특히 여배우의 매력과 연기력이 흥행 성패와 공감의 농도를 결정한다. 따라서 멜로물 제작 러시가 빚어진 최근엔 여배우 캐스팅이 어렵다.
한때 남성 영화가 판친 때문에 일손을 놓고 있던 톱 클래스 여배우들이 최근 들어 일제히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두문불출하는 톱스타 두 명이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심은하와 김희선은 멜로물 캐스팅에서 항상 0순위로 거명되는 스타. 특히 심은하는 전도연과 함께 ‘멜로의 여왕’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없는 여배우다.
기획, 제작 중인 모든 멜로 영화들이 심은하와 김희선을 맨 먼저 여주인공 후보로 꼽아 각별한 정성을 기울여 출연 섭외를 했다. 하지만 둘은 각각의 개인 사정 때문에 출연을 기피했다.
일단 심은하는 두가지 이유 때문에 최근 6개월 동안 영화 출연을 하지 않았다. 이미지 변신과 개인 진로 고민이 이유였다.
심은하는 최근에 <텔미 썸딩> <인터뷰> 등 다소 어두운 느낌의 배역을 연달아 소화했다.
그래서 다음 작품으론 밝은 이미지의 로맨틱코미디를 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심은하의 이런 희망을 채워줄 마땅한 작품이 없어 카메라 앞에 서지 못했다.
결혼 등 개인 진로를 둘러싼 고민도 발걸음을 무겁게 만든 요인 중 하나다.
김희선은 누드 사진 촬영과 개인 화보집 발간을 둘러싼 법정 공방 때문에 심신이 피로해진 상황 탓에 ‘본업’을 멀리하고 있다. <비천무>의 흥행 성공 이후 후속 작품을 구체적으로 검토까지 했으나 누드 사진 파동이 일어나며 스스로 움츠러 들었다.
두 톱스타가 개인 사정을 극복하고 하루라도 빨리 카메라 앞에 설수록 그만큼 한국 영화계는 살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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