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LA의 한인운영 대형마켓에 갔다가 겪은 일이다. 시간여유가 없어서 당장 필요한 몇가지만 골라 들고 계산대에 갔다. 내 앞에는 먼저온 손님이 한명이 있었다. 그런데 계산대의 여자 종업원이 내 뒤의 남자에게 아는 척을 하면서 “어서 이리 오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남자가 다른 손님들 눈을 의식하며 난처해하자 그 여자 종업원은 “괜찮다”며 굳이 불러 계산을 해서 보냈다. 줄서서 순서를 기다리던 손님들은 모두 어이가 없는 표정이었다.
내 차례가 되었을 때 그 종업원에게 말을 했다. “아무리 몇가지 안되는 물건이라도 순서가 있는 데 어떻게 그 손님만 먼저 해줄수가 있느냐”고. 나로서는 최대한 정중하게 항의를 했다. 그런데 그 종업원의 반응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그래서 기분 나쁘셨어요? 나 이런데서 일 못해요”하더니 ‘closed’팻말을 탁 놓고는 가버리는 것이었다. 계산하려고 서있던 손님들은 다시한번 어안이 벙벙했다.
옆의 캐시어가 와서 대신 계산을 해주기는 했지만 너무 심하다는 느낌이었다. 이것은 종업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종업원에 대한 교육이 너무 없어서 생기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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