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경기 회복됐다지만 , 한인경기 제자리걸음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미본토의 경기호황 파고가 태평양을 건너 올해 하와이주 전역을 강타하고 있지만 주내 한인커뮤니티 상권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인식당가와 선물점, 의료업계까지 커뮤니티 불경기 한파를 체감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대두되고 있는데 가장 큰 요인으로 와이키키상가 경기둔화를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와이키키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인업주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장사밑천도 못건지고 손털고 나올 지경 이라며 푸념하고 있는 상태이다.
미본토 경기호황 여파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본토 관광객들이 몰려와 새로운 활기를 찾고있는 로컬 관광업계는 지난 10여년간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하와이 경기지수를 상승시키는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작 하와이관광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와이키키지역 상권은 올해 이지역 호텔들의 괄목할만한 영업신장률에 비해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매상으로 상가 업주들이 불경기 홍역을 앓고 있다.
결국 이같은 와이키키 상권의 전반적인 침체는 한인커뮤니티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커뮤니티 경제순환을 막고 있다는 것.
인터내셔널마켓이나 둑스레인 카트점들은 이미 한인들이 떠난자리를 베트남계가 메우고 있고 와이키키호텔 상가들로 진출했던 한인업주들도 매상에 비해 턱없이 높은 상가 임대료 납부에 전정긍긍하며 사업의욕을 잃고 있어 와이키키상가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물주는 물론 시나 주정부 차원의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와이키키지역에서 지난 20여년간 영업을 해 왔다는 한 한인업주는 와이키키지역 상권의 침체요인을 ▲오아후 외곽으로 진출한 와이켈레쇼핑센터나 코스코, 케이마트와 같은 미본토 대형마켓들이 트롤리나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와이키키지역 관광객들을 공략하고 있어 와이키키를 찾는 관광객들이 와이키키에서의 쇼핑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 ▲마우이와 본토를 잇는 직항로 증설로 호놀룰루를 경유하던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고 ▲일본과 동남아지역 불경기 여파로 이지역에서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소비가 둔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와이키키지역 상인들은 향후 하와이 경기가 완전히 풀린다고 해도 와이키키에서의 쇼핑 매상 증가는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다 는 비관론까지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당수의 이지역 상인들은 와이키키지역의 새로운 볼거리 유치를 위해 한인 경제인들과 커뮤니티, 더 나아가 호놀룰루시와 하와이 주정부가 함께 와이키키지역에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하기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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