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스포츠 연예계의 첫 대형 이벤트인 조성민(27)_최진실(32) 커플의 결혼식이 세 곳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3시간 가량 생중계된다.
5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과 리전시볼룸에서 펼쳐질 조성민_최진실의 결혼식은 이스타즈(www.estars.co.kr) 한국통신(www.hanmir.com) 인터넷MBC(www.imbc.com) 등 세 곳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동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생중계된다.
스타의 결혼식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새 밀레니엄 시대에 걸맞는 중계 방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진실의 매니저이자 이스타즈의 대표인 김성훈씨는 "TV 등 공중파 방송에서 스타의 결혼식을 중계 방송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공중파에서 최진실_조성민 커플의 결혼식을 중계 방송하면 아마 비난이 쇄도할 것"이라며 "그래서 인터넷을 메신저로 택했다. 선택적 매체인 인터넷을 통해 보고 싶은 사람만 즐기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성훈 대표는 "동 시간대에 접속이 폭주하면 서버가 다운되는 것이 요즘 인터넷 현실이나 이번엔 다를 것이다. 한국통신에서 참여해 서버의 양을 최대한 늘인 만큼 중계 도중에 다운되는 불상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진실_조성민의 결혼식 생중계에는 미리 진행됐던 두 사람과 들러리 사진 촬영, 폐백 장면, 축하 메시지 등도 방송할 계획이다.
또한 최진실_조성민의 소장품 경매도 병행해, 여기서 생기는 수익금 전액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불우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세기의 결혼식다운 중계 방식과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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