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화장품의 대형 백화점 진출이 활발하다. 아모레가 글렌데일 갤러리아등 대형 몰에 3개소의 전용매장을 진출시킨 가운데 LG드봉도 지난달 중순 푸엔테 힐스 몰에 직매장을 개장했다.

LG드봉 직매장은 각종 메이크업 제품과 스킨케어 장비, 피부타입 분석기등을 갖춘 ‘토탈 코스메틱 부띠크’ 로 주류사회 고객을 겨냥한 적극 마케팅에 들어갔다. LG드봉 미주본사 권영락사장은 "푸엔테 힐스 몰은 히스패닉 및 중국계 인구가 주위에 밀집돼 있어 타민족 시장 진출에 큰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경우 수년간의 걸친 브랜드 인지도 확보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아모레 화장품은 몬테벨로 샤핑 몰에 이어 지난해 7월에는 글렌데일 갤러리아, 9월에는 몬클레어의 대형 백화점에 직매장을 운영중이다. 아모레 화장품 이성효과장은 "주류사회 몰에 들어가 있는 매장은 매출 규모가 아직 크지 않지만 스퀘어 피트당 매출액 면에 있어서는 오히며 몇몇 외제 브랜드 매장보다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류사회 샤핑몰 진출은 오픈과정과 매장운영이 어렵지만 일단 자리를 잡으면 브랜드 이미지가 급상승하는데다 뛰어난 마케팅 효과가 있어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