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가장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한 곳이라면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의 ‘페스티벌 오브 라이츠’(Festival of Lights)를 꼽을 수 있다.
매년 그리피스 공원 골프장 인근 크리스탈 스프링스 드라이브(Crystal Springs Dr.)에서 시작되는 장식은 동물원 입구까지 약 반마일에 걸쳐 이곳을 휘황찬란한 오색 전구의 터널로 뒤바꾼다. 수도전력국(DWP) 후원으로 만들어지는 장식은 나무와 잔디밭 위에 설치돼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대형 장난감 병장, 각종 동물들이 전구로 만들어지고 84피트의 대형 리버보트가 들어선다. 동화 속에 나오는 얼음성이 만들어지고 오색 전구의 대형 아치가 입구를 장식한다.
장식은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10시까지 켜지는데 주말에는 40분 이상 차를 타고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입장은 무료이며 페스티벌 오브 라이츠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213)485-8743.
패사디나 북부 알타데나(Altadena)에 있는 ‘크리스마스 스트릿’은 남가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30∼40피트 높이의 전나무에 크레인을 이용해 시청에서 직접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데 일반 가정의 장식에 비해 그 형태와 규모가 월등하다.
하늘을 찌르는 듯한 나무들에 오색의 전등 불빛은 밤하늘의 별들과 함께 신비스러운 모습을 만들어낸다.
가는 길은 2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가다 134번 이스트로 갈아타면 이 도로가 210번 이스트로 바뀐다. 레이크(Lake Ave.)에서 내려서 북상, 알타데나 드라이브에서 좌회전, 샌타로사(Santa Rosa)를 만나면 좌회전하면 된다. 샌타로사와 매그놀리아(Magnolia)가 만나는 곳 인근을 크리스마스 스트릿이라고 부른다.
LA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행콕팍은 고풍스러운 저택들이 특히 많이 있는 곳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화려한 장식을 하는 집들이 많아 구경 삼아 이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면 전혀 기분이 새롭다.
이 동네에서 특히 크리스마스 장식이 소문난 곳은 3가와 윈저(Windsor) 코너에 있는 집으로 저택의 정원 가득히 꾸며 놓은 갖가지 조형물과 오색 전구들이 휘황찬란하다.
역시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그리피스 팍 밑에 있는 로스펠리츠(Los Feliz) 블러버드(버몬트와 웨스턴 사이)의 대로변의 주택가들도 주택 담 정원수를 활용한 장식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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