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노동관계 위원회(Labor relations board)는 1만2천 공립학교 교사를 대변하는 교사노조와의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결렬로 장기적으로는 교사노조의 파업등 노조측의 실력행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것으로 예상되는데 주정부는 하와이 교사노조와의 의사개진과 재협상을 위한 중재인 임명도 고려중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정부 대표와 노조대표는 지난 5일 노동관계 위원회에 참석해 노조와 정부간의 큰 이견차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정부와 교사노조간의 최대걸림돌은 임금인상문제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주정부에서는 4년계약에 처음 2년간은 임금인상을 하지않고 나머지 2년간 9% 임금인상을 제안한바 있으나 교사노조에서는 4년동안 22%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교사노조의 한 고위관계자는 “주정부와 노조간의 이견차가 워낙 커서 협상타결이 힘든것은 사실이나 계속해서 주정부와 대화를 시도할 생각이며 현재로서는 교사파업등과 같은 실력행사에 들어갈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세워진것이 없다”고 밝혔다.
“교사들도 세금납세자들이며 무리한 요구를 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 이 관계자는 “주정부가 감당할수 있는 선에서 협상이 타결될수 있을것이다”라고 말했다.
교사노조측은 “교사초봉은 평균 2만9천달러정도이며 13년이상을 근무해야만 4만달러정도의 연봉을 받는다”며 하와이 교사들이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에서는 얼마나 교사임금을 인상시켜줄것인지에 대한 언급을 피했으며 벤 카에타노 주지사도 하와이 주정부가 교사들 임금을 충분히 올려줄 만큼의 재정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어 앞으로도 협상이 쉽게 타결되기는 힘들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