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사회 분위기가 들뜨면서 아틀란시티 카지노를 찾는 한인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평범한 생활을 하던 일반인들이 재미로 카지노를 찾고 있지만, 도박의 늪에 빠져들 위험을 안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박에 빠진 한인들의 치유 모임인 단도박회 에 따르면 연말이 되면 카지노를 전혀 모르던 한인들도 재미 삼아 카지노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이들 중 20%는 도박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된다는 것.

평범한 한인들이 연말을 계기로 뒤늦게 도박에 빠져들게 되면 주말마다 주급을 챙겨서 아틀란틱 시티로 향하고 주중 내내 카지노 상념에 젖어 결국은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도박에 빠지기 시작하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황폐화시키게 되며 결국은 가정 파탄으로 이어지고 있어, 가능한 카지노 근처에도 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조언. 가정상담 관계자들에 의하면 한번 도박에 중독 되면 스스로 끊기는 거의 힘들기 때문에 가정이나 주위에서 돈줄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도박 중독자 중 50% 정도가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도박치료 관계자들은 "카지노를 출입하게 되면 돈을 따도 가고, 잃어도 또 찾게 된다"며 한인들이 도박장을 찾지 않을 수 있는 취미 생활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어쩔 수 없이 카지노를 가게될 경우에도 크레딧 카드나 현금 카드를 가져가지 말고 약간의 현금만 지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한편 단도박회는 매주 목요일 모임을 갖고 도박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연락처(718-321-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