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신분 도용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소비자 보호국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 보호국의 제인 호프맨 국장은 "신분 도용은 너무나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알아야 된다"며 "만약 조금이라도 누군가가 나의 신분을 도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가면 즉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호프맨 국장은 미 연방 무역위원회(FTC)의 자료를 인용, "신분 도용 범죄자들은 한 사람의 이름으로 평균 2-3개의 크레딧 카드 및 각종 어카운트를 개설한다"며 "평균적으로 소비자들은 15개월이 지나야 자신의 신분이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소비자들의 지갑 등을 훔쳐 신분을 도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통을 뒤져 고지서 등에 나와 있는 개인정보를 훔치고 있다.
이들이 주로 원하는 정보는 개인의 이름과 주소, 은행 구좌번호, 생년월일, 운전 면허증 번호, 모친의 이름(성), 전화번호, 소셜 번호 등이다.
한편 뉴욕시 소비자 보호국은 개인의 크레딧 보호를 위해 1년의 한번씩은 크레딧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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