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일원의 수학 및 과학 분야 한인 노벨상 꿈나무들이 새로이 탄생했다. 지난 달 25일 `제7회 수학 및 과학경시대회’를 개최했던 재미한인과학자협회(KSEA, 회장 박현)는 9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
총 260명이 응시했던 수학경시대회는 학년별로 1, 2, 3등과 장려상 및 진보상을 선정해 총 입상자 62명이 수상했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과학경시대회도 4명이 수상했다.
수학경시대회는 특히 올해 8-10학년 시험수준이 예년에 비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9학년과 10학년에서 각각 배재민(뉴저지 버겐과학고)군과 최윤(뉴저지 몬트빌 타운십 고등학교)군이 만점을 기록했다.
색다르고 재미난 아이디어와 실험연구로 눈길을 끌었던 과학경시대회는 ▲두통약인 Alkaselzer이 용해될 때 발생하는 탄산가스 이산화탄소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정미(뉴욕 에지몬트 고등학교 9학년)양 ▲우유, 물, 스포츠 음료를 비료로 식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한 채니 박(뉴저지 베드민스터 초등학교 5학년)군 ▲못에 코일을 감아 강도를 관찰한 전자석 실험의 제시카 김(뉴저지 헤리티지 중학교 6학년)양이 최우수상(Outstanding)을 차지했고 막대에 서로 다른 크기의 종이를 끼워 비행효과를 관찰한 앤드류 리(뉴욕 PS 165 6학년)군이 우수상(Excellent)을 수상했다.
KSEA가 수상자들을 학교별로 분류한 결과 뉴저지 버겐과학고등학교, 테나플라이 중학교, 뉴욕 헌터칼리지 고등학교, 뉴욕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 뉴저지 브룩사이드 중학교 등의 순으로 수상자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 회장은 "이 대회를 통해 한인후세들에게 수학 및 과학 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조기 인재 발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의 이용성 교육원장도 "한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이어 우수한 한국역사 속 과학자들의 뒤를 이어 한인인재들의 노벨 과학 및 수학상 소식도 멀지 않았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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