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에서 양측수뇌들은 7000만 겨레는 물론 전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그때 7000만의 기대와 지구촌의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들은 한반도에 통일의 봄이 온다고 환영했으며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의 열기가 좀 식어가는 것일까.
남북정상들이 발표한 공동성명이 변질돼 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통일의지가 확실히 있다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남쪽은 보수파 국민들의 빗발치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측심사를 거스리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전진하고 있다. 어렵사리 일궈낸 남북통일 정책에 금이 갈까봐이다. 그러나 북측은 아직 통일의 의지가 확실한 정책변화를 안보이고 있다. 도리어 남측을 헐뜯고 위협하고, 남측에서 보내는 경제활동인원의 안전보장과 이산가족 상봉이 남측을 위해 베푸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북한은 알아야 한다. 구태의면한 대남정책으로는 수년전보다 많이 변화 전진한 남측에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을. 남북한이 21세기 세계의 경쟁속에서 잘 사는 길은 평화통일이며 남과북이 갖고 있는 총 역량을 합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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