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는 어떤 종류의 대통령이 될까. 말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몇가지 예측은 가능하다. 조지 W의 백악관은 프로 비즈니스 같이 정교하게 움직이는 백악관이 될 것 같다. 말하자면 정확히 제 시간에 도착하는 기차에 비교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기차의 목적지는 아직 분명치는 않지만.
지난 여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와 민주당 전당대회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모든 것이 자로 잰 듯이 정확한 스케줄에 의해 치러졌다. 주요 연사들의 연설시간은 정확하게 지켜졌다. 나흘간의 전당대회 일정은 한번도 차질 없이 물 흐르듯 이어졌다.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행사 같았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예상치 못한 일, 흥미를 끄는 일 투성이였다. 셔틀버스가 제 시간에 온 적이 별로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테드 케네디, 제시 잭슨 등 스타급 정치인들이 총동원돼 마치 서커스장의 분위기였다.
조지 W 부시는 조직을 마치 비즈니스 같이 이끌었다. 이 점에서 볼 때 부시의 백악관은 비즈니스를 연상시킬 정도로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해도 될 것 같다. 문제는 이 새로운 열차가 어디로 가는가 하는 것이다. 주지사로서 부시는 변호사 군단이라는 ‘강력한 적’ 앞에서 기죽지 않고 엉터리 소송을 제한시키는 법 제정에 성공했다. 부시는 대통령으로서 아마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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