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필이면 ‘그날밤’에 못뛴다니...
▶ 학점미달로 출전자격 박탈
"다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것 아냐…."
내년 1월3일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오렌지보울에서 랭킹 1위 오클라호마(12승0패)와 격돌하는 플로리다 스테이트(11승1패)에 예상치 못했던 비상이 걸렸다. 팀의 넘버 1 리시버로 패싱공격의 핵인 올아메리카 와이드 리시버 마빈 미니스가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된 것. 미니스는 20일 학교측으로부터 오렌지보울 출전자격 상실을 통고받았다. 학기를 마치는데 필요한 학점을 채우지 못한 것이 그 이유다.
미니스는 플로리다 스테이트 쿼터백 크리스 윙키가 대학풋볼 최고영예인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일등공신. 올 시즌 63개의 패스를 받아 총 1,340야드 리시빙을 기록했고 11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올아메리카팀 1진 리시버로 선정됐다. 팀의 백업 와이드 리시버 톨만 가드너와 닉 매덕스 두명의 기록을 합쳐도 단 19개 패스를 잡아 333야드 리시빙과 터치다운 1개를 뽑아낸데 그친것을 생각하면 미니스의 공백이 얼마나 클지를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윙키는 미니스의 출장자격 박탈소식이 "팀 전체에 엄청난 쇼크"라면서 놀라움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졸지에 팀 최고 무기가 사라져 버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무패의 1위팀은 오클라호마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플로리다 스테이트의 전력이 오클라호마보다 한수위로 보고있다.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오렌지보울 결전을 무려 13점가까운 큰 차의 플로리다 스테이트 우세로 점칠 정도.
그러니 플로리다 스테이트로서는 제 실력만 발휘할 경우 타이틀 2연패는 문제없다고 자신했는데 갑자기 공격의 핵이 중도하차하는 악재를 만난 셈이다. 미니스의 결장이 오렌지보울 한판승부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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